일본군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버스를 타고 경기 성남시내를 돈다.
성남시는 성남시내버스㈜의 220번 버스의자에 특별 제작한 ‘버스 탄 소녀상’을 설치해 오는 11월 2~10일까지 운행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시내버스는 서울 동아운수 151번 버스(8.14~9.30), 수원 용남고속 92번 버스(10.19~27)에 이어 세 번째로 운행하게 된다.
220번 성남시내버스 모두 42대 중에서 1대의 버스(경기 70아 1680)가 소녀상을 태우고 성남 사기막골~수정구청~성남시청~운중동까지 왕복 72㎞구간의 노선을 오간다. 하루 5번 운행한다.
시내를 돌며 성남시민들에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게 하고, 피해할머니들의 명예·인권회복과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려는 취지다.
[전국매일신문] 김순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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