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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축제 재난사고, 안전우선 예방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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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축제 재난사고, 안전우선 예방필요
  • 김주섭 전남 강진경찰서 112상황팀장
  • 승인 2017.10.31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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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백과가 익어가는 이맘때이면 전국의 수많은 지역에서 1조원이 넘는 축제비용으로 10월의 가을 축제가 열린다.

 

지자체의 특별하고 독특한 지역문화를 바탕으로 고유의 축제를 개최하는 것은 지역을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축제를 보러 오는 관광객이 많을 경우 지방재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어 지자체의 입장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지역의 축제행사의 경우 거의 대부분 현행 관련법에 저촉을 받지 않고 임시 부지에 설치되는 시설물이 거의 대부분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가을 축제 현장은 많은 인파가 모이고 혼잡하여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 높아 간혹 안전관리 부족으로 인한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사건을 접하게 되면 안타깝기만 하다.
 
2005년 10월 경북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가요콘서트를 관람하려고 입장하던 시민 5000여명이 한순간 입구로 몰리면서 앞쪽에 있던 사람들이 연쇄적으로 넘어져 11명이 숨지고 110명이 부상한 사건은 아직도 우리 기억에 생생하다.
 
행사장마다 많은 인파가 몰리고, 이로 인해 언제 어디서 어떤 유형의 사고가 발생할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 각 분야별 안전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행사 시작 전 무대장치, 천막등에 대한 안전성 여부와 감전, 폭발, 화재사고 등 불안전 위험요인에 대해 전문가의 정밀점검을 실시하고 인명사고에 대비해 의료 인력과 응급구호 인력을 상시 배치,만일의 사고에 대비하여 즉시적인 대응체제를 갖추어야 한다.
 
또한 행사장 주변의 주차시설 부족은 인근지역을 극심한 교통정체와 무단횡단 등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충분한 주차장과 주차관리요원을 확보하여 선진교통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무엇보다 행사에 참여하는 국민들 또한 행사장 안전요원의 통제에 적극 협조하여 유사시 인명, 재난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하여 사고를 최소화 해야한다.

 

철저한 안전관리로 축제장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재미있고 유익한 축제로 기억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이자 희망사항이다.
 
눈앞에 보이는 수익에 급급하여 안전관리에 소홀한 지역축제 행사는 있을 수 없다. 가을 축제의 장, 예방과 점검을 더하여 문제없는 안전관리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우선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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