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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프랑스 SNCF 기술 교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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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프랑스 SNCF 기술 교류회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17.11.01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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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이 2일과 3일 프랑스 국영철도 SNCF와 한-불 미래 고속철도 기술 교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술교류회에는 SNCF, 코레일, 철도기술연구원의 경영진 및  철도기술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하며,

2일 대전 코레일 본사에서 기술세미나를 시작으로 고양차량기지, 철도관제센터 등 산업
시찰을 통해 양국의 고속철도 핵심 기술 및 미래 고속철도 산업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게 된다.

세계 최고 철도 기술력을 보유한 프랑스철도가 한국철도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코레일이
앞선 IT기술력 때문이다.

코레일이 모바일 앱 서비스, 사물인터넷 기반 정보기술, 위치검지 기술 등에 강점을 갖고 있어
기술 교류를 희망한 것이다.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지니고 있는 프랑스철도가 한국
철도 기술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은, 국내 철도기술력이 세계 수준에 이르렀다.

특히 사실상 프랑스의 철도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SNCF(프랑스 국영철도) 기욤 페피 사장이
직접 관심을 갖고 방문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크다. 프랑스 고속철도는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고속철도 개발에 성공했으며, 명실공히 유럽철도의 중심이자, 세계 최고 고
속철도 기술 보유국이다.

SNCF는 전세계 120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철도운송기업으로, 해외매출이 전체 매
출액의 약 33%를 차지하는 국제여객 및 화물운송시장의 선두주자 이다.

철도 운영사임에도 고속철도 시설 및 차량 설계 능력까지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좌석 수를 갖춘 2층 고속열차 기술력을 중심으로 유럽철도의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해외시장 진출에도 활발해 스페인, 벨기에, 네덜란드 등 여러 나라에 진출 중, 우리나라의
KTX 또한 2004년 프랑스 TGV를 기반으로 도입, 철도 운영면에서도 SNCF의 영향을 받는 등
프랑스 기술력을 습득하고 국산화하며 현 수준에 이르렀다.

프랑스의 고속철도 기술의 습득으로 그동안 쫓아가는 입장이던 한국철도가 세계 일류 철도 국
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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