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강원도 떠난 교사 최근 5년간 401명
상태바
강원도 떠난 교사 최근 5년간 401명
  • 춘천/ 이승희기자
  • 승인 2017.11.07 1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등 328명·증등 73명 타 시·도 이직 추정
거점별 통합관사 신축 등 근무 환경개선 착수

최근 5년간 강원도를 떠난 교사가 400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올해 10월 현재까지 의원 면직된 초·중등 교사는 523명으로 잠정 파악됐다.
의원 면직된 교사는 초등 382명, 중등 141명이다.


이 가운데 401명은 다른 시·도로 임용시험을 보거나 이직을 위한 것으로 도 교육청은 보고 있다.
초등은 328명이, 중등은 73명이 각각 타 시·도로 가거나 이직한 것을 추정된다. 초등의 경우 올해도 50명이 근무 여건이 나은 수도권 등으로 떠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최근 교단을 떠나는 교사들이 속출하자 도 교육청이 근무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시골 근무를 기피하는 원인의 하나가 기존 관사의 시설 노후와 안전 때문이라고 보고 442억원을 투자해 거점별 통합관사를 신축하고 있다.


공사가 내년 초 마무리되면 310가구, 720명의 교직원 가족이 최신 방범시설과 냉방 시설을 갖춘 통합관사에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경직된 교직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새내기 교사들이 만족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내를 떠난 교사들은 관사 시설이 노후화된 것보다는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교직 문화가 경직됐다는 점을 더 문제 삼고 있기 때문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대다수 지역의 통합관사는 내년 새 학기에, 늦어도 2학기에는 입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사람을 잡을 수 있는 것은 사람인 만큼 민주적으로 학교가 운영되도록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