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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즐기는 정원문화’ 순천이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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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즐기는 정원문화’ 순천이 선도한다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17.11.0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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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도사동 교량행복 한옥마을서 ‘오픈가든 페스티벌’ 개최
개인정원 오픈…‘함께 행복한’ 공존의 지혜·소통의 장 마련

 전남 순천시 도사동(동장 김광우) 교량행복 한옥마을에서 지난 3~5일까지 개최된 ‘오픈가든 페스티벌’이 주민과 참여자들의 좋은 반응 속에 성료됐다.


 오픈가든 페스티벌은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시작된 ‘정원문화’와 ‘정원산업’을 순천시 전체로 확대해 시민과 외부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정원도시 순천’의 새로운 정원관광 자원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오픈가든 축제는 최철주 추진위원장, 이인재 통장 및 참여 정원주, 마을관계자들이 1회 때 마련한 기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개인 정원을 이어주는 굽이굽이 흐르는 이사천을 닮은 골목 및 공공정원을 ‘정원하자! 영원하자!’라는 컨셉으로 열렸다.


 어느 축제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공공정원과는 달리 교량동행복한옥마을에서는 주민이 직접 애정을 쏟아 가꾸는 마당의 개인 정원을 오픈했다.


 이번 행사는 마을 주민만 누릴 수 있었던 ‘느림의 미학’을 외부 관광객과 공유하며 ‘정원 문화마을’로 거듭나 마을의 미래를 열어가는 공존의 지혜를 찾는 기회가 됐다.


 또한 정원 가꾸기에 관심 있는 참여자들과 개인 정원주들이 직접 정원 가꾸기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투어 중간에 갈대와 억새를 배경으로 한 제방 데크에서 열린 가든음악회(색소폰, 오카리나, 대금, 민요 등)에서 참여자들과 마을 주민들이 한데 어울렸다. 시각적으로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와 억새, 민요와 함께 한 전통 춤을 보며, 청각적으로는 아름다운 대금 선율로 함께 한 모든 이들이 평생 추억으로 삼을 소중한 시간을 보내 참여자들과 주민들의 좋은 반응이 잇달았다.


 또 주민들이 오픈가든 행사 준비에 직접 참여하여 마을에 대한 자긍심을 높임과 동시에 멸종위기 2급인 붉은발말똥게 등 기존에 마을과 공존하던 자연적 자원을 활용하고 대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순천시 김광우 도사동장은 “앞으로 오픈가든을 통해 함께 가꾸고 함께 잘살고 함께 행복한 ‘정원도시 순천’에 도사동 주민 모두가 참여할 것을 약속하자”며 “내년에는 한층 더 아름다운 정원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공유하게 될 것을 모두 희망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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