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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관광지 ‘시민 불편·도시 쏠림’ 해결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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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관광지 ‘시민 불편·도시 쏠림’ 해결 집중
  • 여수/ 나영석기자
  • 승인 2017.11.14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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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관광객 급증에 따라 관광정책 ‘시민편의 중심’으로 전환
원도심·돌산반도 위주서 여천권 등으로 분산 도시개발 형평성 분배


 전남 여수시(시장 주철현)가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시 관광정책을 ‘시민 불편 최소화’, ‘과실 분배’ 등 시민편의 중심으로 전환키로했다.
 시는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주요 관광지 입장객이 1331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년동안 찾은 관광객 1316만 명 보다 15만 명 가량 증가하는 등 관광객 증가세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지난 2015년 시작해 3년째 연속 13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고 있다. 이에따라 시는 수준 높은 관광수용태세를 갖추는 한편 ‘시민편의’가 우선인 관광정책을 펴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함께 미래 여수관광을 현재 원도심·돌산반도 위주에서 여천권·화양권 등으로 분산시켜 도시개발 형평성을 꾀하고, 교통체증을 해소키로했다.


 시는 시민참여 서비스 평가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요금·위생·친절 중심 식품위생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공영주차장 확충, 주차장 1시간 무료이용제도 운영, 교통시설 개선 등으로 교통 불편의 돌파구를 찾고 있다. 이와함께 시는 관광객이 먹고, 쉬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음식업소의 위생수준과 친절서비스를 시민참여 평가 시스템을 구축해 향상시켜가고 있다. 지난 2015년 말 163명으로 활동을 시작한 음식업소 시민평가단은 지난 9월까지 총 1446개 음식점의 위생 상태와 친절도 등을 평가했다. 현재 평가단은 260명으로 확대돼 한 달에 두 차례 1000여 곳의 음식점을 점검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음식업소를 대상으로 ‘행동기반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행동기반 친절교육은 응대에서 주문, 서빙, 청결 등 전반에 걸쳐 음식업소 종사자들이 친절을 몸에 익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시는 숙박업소의 바가지요금 해결을 위해 ‘숙박요금 사전신고제’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더욱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내년에 ‘숙박통합 예약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의 관광정책 키워드는 ‘시민중심 관광정책’이다. 핵심은 관광활성화의 혜택이 일부가 아닌 시민 전체에게 돌아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직접 시민의 목소리를 들었다. 지난달 16일부터 이틀간 원도심, 여문지역, 여천지역 등 3개 권역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18일에는 미래 관광정책 방향을 주제로 100인 시민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시민위원회는 관광시설·공영주차장 할인, 관광지 주민 우선 혜택 지원, 시민 문화카드 보급 등 시민할인 혜택을 강조했다.
 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관광정책 변화에 적극 반영하고, 공익기부로 조성되는 10억 원 규모의 ‘관광진흥기금’을 시민들에게 되돌려 주기 위한 아이디어도 모아나갈 계획이다.


 시는 장기적으로 현재 원도심·돌산반도 위주 관광에서 여천권·화양권 등으로 분산시켜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여수밤바다’를 해양공원 중심에서 국동수변공원, 웅천친수해변, 소호동을 연결하는 축으로 확대하는 것이 그 첫 번째다. 이를 위해 장도 근린공원 조성사업, 웅천~소호간 해상교량 건설 등을 추진키로했다.


 주철현 시장은 “미래 시의 관광정책 방향을 모든 시민에게 관광활성화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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