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孝子기업의 ‘행복한 노후’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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孝子기업의 ‘행복한 노후’ 선사
  • 여수/ 나영석기자
  • 승인 2017.11.15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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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지역 소외계층 어르신 선상나들이·장수사진 촬영
상안검하수 회복수술 21명 지원…6년간 200여명 혜택
메이크업 봉사 등 수혜자 중심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전남 여수국가산단 선도기업인 LG화학 여수공장(주재임원 민경호 상무)이 지역내 소외계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눈 꺼풀 처짐질환’을 치료해주고, 이들에게 선상 나들이를 주선하는 등 노인들이 긍지를 갖고 자기의 품위를 지키도록 지원하고 있다.


 LG화학 여수공장은 지난달부터 한 달가량 여수지역 노인 21명에게 ‘상안검하수 회복수술’을 여수지역 안과 전문병원에서 시술토록 치료비를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상안검하수’는 나이가 들면서 위쪽 눈꺼풀이 아래로 처지는 노인성안과질환의 하나다.
 LG화학 여수공장은 이번에 수술지원을 한 노인 21명을 포함한 60명의 지역 노인들을 초청해 ‘상안검하수 회복수술 지원사업’의 후속 프로그램을 지난 14일 실시했다.


 이날 여수시노인복지관에서 펼친 행사에는 어르신들의 ‘메이크업’에 이어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장수사진 촬영’과 함께 수술에 참여한 어르신들을 모시고 여수지역 바다경치를 감상하는 ‘선상 나들이’ 등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모 씨(78)는 “배 위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마음 편안히 보는 게 몇 년만인지 모르겠네요. 해가 갈수록 눈꺼풀이 눈 앞을 가려 집 앞에 나가는 것 조차 힘들었는데~. 밝고 안전한 세상을 선물해줘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상안검하수 회복수술 지원사업은 눈꺼풀 처짐으로 인한 시력 저하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노인들을 위해 수술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2년 처음 시작해 올해까지 6년째 이어가면서 200여명에 혜택을 준 LG화학 여수공장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1인당 수술비가 90여만 원 가량 소요 돼 가정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에게는 쉽지않은 상황이다.
 LG화학은 노인인구비율이 높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멋지게 나이들기(Well Aging)’ 사업을 중점 펼치고 있다.

100세 시대 평생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도전! 청춘 골든벨’, 노인복지시설의 환경개선을 위한 ‘LG사랑품앗이’ 등 수혜자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노인들에게 행복감을 선사하고 있다.


 LG화학 여수공장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밝은 모습을 보니 너무 기분이 좋다. 처음에는 막연히 수술을 두려워하던 어르신들께서 수술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듯 하다”며 “이번 사업을 비롯해 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많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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