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서울보훈청)청렴은 경쟁력이다
상태바
(서울보훈청)청렴은 경쟁력이다
  • 승인 2017.11.18 1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무과장 윤명석

 

보통 청렴하면 ‘착하긴한데 요령 없고, 눈치 없이 정도를 걷는다’고 생각한다. 이런 모습이

 

무능하게도 여겨지고, 청렴하면 피해를 보는 것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정말 청렴하면 무능한 사람일까?

역대 미국대통령을 평가한 ‘rating the presidents' 보고서가 있다. 719명의 전문가와 역사학자들이 ’지도력, 업적, 위기관리능력, 정치력, 인사관리‘로 역대 대통령을 평가한 것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도덕성 평가’를 별도로 실시했다. 결과는 의미심장했는데 능력과 도덕성 분야의 1,2,3위가 모두 일치했다. 청렴하면 무능할 것 같다는 생각을 뒤집는 결과이다.

 

 

또 하나, 서울대와 EBS가 초등학생 300명을 상대로 한 도덕성 변인 실험이 있다. 실험결과, 도덕성 상위 30%의 학생들이 집중력, 또래 관계, 자제력, 대인관계 등에서 도덕성 하위 30%의 아이들보다 더 나은 능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런 결과는 또 있다. 글로벌 기업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도덕능력 프로그램’을 개발해 직원을 교육하고 있는데, 도입 초기 테스트 결과를 보면 놀랍게도 도덕능력 프로그램을 교육받은 그룹은 다른 그룹보다 매출이 18% 높았다. 인력, 장비, 시설이 아닌 단순히 도덕교육으로 18% 높은 매출을 달성한다는 것은 조직차원에서도 놀라운 성과이다.

 

 

이상의 실험과 사례에서 보듯이 도덕성은 개인의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도덕적인 아이들이 사회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도덕적이고 청렴한 개인이 곧 유능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평범한 상식이 되는 사회를 기대한다. 공직자의 한사람으로서 청렴이 나의 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노력해왔지만, 앞으로는 청렴한 인재를 알아보고 성공으로 이끌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다짐해본다.

 

 

청렴은 곧 유능이고, 청렴한 공무원은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