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군 청일면사무소에서 열린 태기산 도립공원 지정을 위한 주민공청회에서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열린 공청회에는 청일면, 둔내면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립공원에 대한 일반사항과 태기산 권역 현황, 도립공원 지정 계획 등을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태기산 도립공원 후보지는 태기산, 봉복산, 덕고산 일대에 야생 생물종 661종이 서식, 생육하고 있으며, 한남대계곡, 낙수대 폭포, 성골계곡, 섬강발원지(돼지우물) 등의 자연경관과 태기산성 등 문화적 보존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도립공원이 지정되면 등산객 및 관광객이 증가해 지역발전에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밝히는 한편 공원의 지정 목적대로 자연환경을 잘 보전해 지속가능한 시설이 되도록 진입도로, 하천관리 및 오수처리 등의 기반시설을 정비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군은 태기산 일원이 자연환경과 문화적 보존 가치가 높은 지역이므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도립공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향후 주민지원사업 등에 대해서도 주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