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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첫 지방채 ‘제로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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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첫 지방채 ‘제로시대’
  • 광양/ 나영석기자
  • 승인 2017.11.3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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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의회 제출 8152억원 규모 올해 제2회 추경예산안 의결
잔액 252억원 조기 상환 가능해져…지방교부세 제정 등 조정


 전남 광양시(시장 정현복)가 처음으로 ‘지방채 제로시대’를 맞게됐다.
 시는 지난 28일 광양시의회에 제출한 8152억 원 규모의 올해 제2회 추경예산안이 의결됨에 따라 지방채 잔액 252억 원을 조기에 상환할 수 있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당초 오는 2027년까지 상환할 계획이었던 지방채를 10년 앞서 조기상환하면서 16억 원의 이자를 절감하는 효과도 거뒀다.
 그동안 시는 명당국민임대산업단지, 광양국가산단명당3지구 조기개발을 위해 274억 원을 차입해 산업단지 개발에 집중 투자한 뒤 22억 원을 상환하고 잔액 252억 원을 남겨 둔 상태였다.


 시는 올해 제2회 추경예산 편성과정에서 신규사업 투자보다는 안정적인 재정운용을 위해 순세계잉여금 발생액과 지방교부세 재원 등을 조정해 지방채를 전액 상환키로했다.
 이번 지방채 조기상환은 정현복 광양시장의 튼튼하고 안정적인 재정운영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시는 조기상환을 통해 절감한 금액을 ‘미래 먹거리 전략산업’과 ‘아이 행복, 청년 희망, 여성 안전, 어르신 건강’ 사업 등에 투자해 사람과 자연, 역사, 도시, 신산업이 공존하는 차세대 국토 거점도시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최석홍 시 기획예산담당관은 “산단과 택지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사업과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조성 등의 주요역점 사업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전체 예산이 늘어나 지방채 조기에 상환이 가능케됐다”며 “앞으로도 불가피하게 지방채 발행이 필요한 사업은 사전 타당성과 효율성을 검토해 건전재정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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