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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지역순회 종료 ‘통합 카운트다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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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지역순회 종료 ‘통합 카운트다운’ 돌입
  • 김윤미기자
  • 승인 2017.12.20 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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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안팎 “선언만 남았다” 일각 “금주 통합·내달 전대” 추측도
반대 의원 중심 평화개혁연대 토론회 예정 ‘양측 정면충돌’ 예상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9일 지역순회 당원간담회 일정을 마무리 지으면서 사실상 바른정당과의 ‘통합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모습이다.
 당 안팎에서는 “이제 선언만 남았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으며 이번 주 안에 통합을 선언하고 내달 중순 전당대회를 열 수 있다는 ‘시나리오’까지 일각에서 흘러나온다.


 하지만 통합 반대파의 반발도 여전해 이대로라면 연내에 당이 분열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중립파를 중심으로 분열을 막기 위한 중재안 모색이 이어지고 있으며 안 대표와 그동안 긴밀한 통합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진 손학규 상임고문의 역할론도 커지고 있어 주목된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대전을 방문, 충청지역 당원들을 만난다.
 당원들의 의견수렴을 사실상 마무리하는 것으로, 이를 계기로 국민의당 통합 시계는 한층 빨라지는 모양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그동안 당원들의 의견도 많이 수렴했고, 안 대표의 의지도 확고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 안에 바른정당과 통합선언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22일~26일에 선언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지만, 더 앞당겨 21일에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며 “내달 중순에 통합을 위한 전당대회를 하려면 빨리 실무 작업에 착수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통합에 반대하는 의원들을 중심으로 중진회동이 이뤄지는 등 당내에서는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됐다.


 모임에 참석한 천정배 의원은 전날 바른정당 의총에서 ‘천정배 박지원 정동영 의원을 배제하자’는 의견이 나온 데 대해 “나도 그 사람들(바른정당)과 같이 갈 생각이 추호도 없다”며 “그 당은 죽을 것 같다. 가망이 없는 당에 안 대표도 같이 붙어서 죽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유성엽 의원도 “통합 얘기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점, 끝내 통합을 추진하면 엄청난 파국이 예상된다는 점 등이 거론됐다”고 전했다.


 정동영 의원은 MBC라디오에서 “당을 지키겠다는 사람까지 보쌈해서 데려가겠다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박지원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22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주목된다. 그 이후 바른정당 의원이 몇 석 남겠나”라며 “계산기 두들겨 통합하는 발상으로는 모두가 죽는다”라고 가세했다.


 통합반대 의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평화개혁연대 역시 이날 오후 전주에서 토론회를 열 예정이어서 텃밭민심을 두고 양측의 정면충돌도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은 통합 반대파의 요구대로 20일 통합 관련 의견을 수렴하는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다. 이번 의원총회가 통합갈등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처럼 통합을 둘러싼 갈등이 극한으로 치달으면서 당내에서는 연내에 당이 쪼개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점점 번지고 있다.
 물밑에서는 통합선언 후 탈당하는 의원들이 나올지, 나온다면 규모가 얼마나 될지 등을 두고 갑론을박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분열을 막기 위한 '중재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박주선 의원을 비롯한 '중립파' 중진들과 초선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별도 회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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