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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돈의동 쪽방촌 주민공동이용시설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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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돈의동 쪽방촌 주민공동이용시설 건립
  • 임형찬기자
  • 승인 2017.12.20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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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015년 지역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새뜰마을 주민공동이용시설 건립 공사를 연내에 착공한다.

 

구는 착공에 앞서 20일 사업 진행과정을 주민과 공유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기념하는 ‘주민공동이용시설 착공기념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돈의동 새뜰마을사업은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2015년에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행한‘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현 ‘새뜰마을사업’)‘으로 서울 자치구 중에서는 구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따라서 주민공동이용시설과 공동작업장 건립, 물리적환경개선 및 공동체 활동지원 등을 통한 복합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돈의동 쪽방지역은 오랫동안 지역사회와 단절돼 우범지역으로 낙인된 곳으로 85여개의 건물에 쪽방이 740여개, 6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가구별로 별도의 욕실이나 화장실등 편의시설이 없고 쉼터 및 커뮤니티 공간 등이 전무해 주민 간 소통이 단절된 삶의 공간에서 매우 취약한 생활을 하고 있다.

 

이번에 신축하는 주민공동이용시설은 1층 공동작업장과 생활편의시설(세탁실), 마을사랑방, 2층 순환형 숙소와 생활편의시설(샤워장), 3층 지원사무실, 창고, 상담실, 4층 교육프로그램실, 5층 공동주방과 새뜰마당으로 구성된다. 층별 구성은 12차례 지역주민과의 회의를 거쳐 확정된 것으로 앞으로 운영과 관리에 대해서도 지역주민과 지속적으로 논의해 결정해 나갈 계획이다.

 

구는 “주민공동이용시설이 단순한 생활의 편의만을 제공하는 시설이 아니라 새뜰마을 사업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사람의 변화’를 이끄는 휴먼케어사업을 추진해 장기적으로 쪽방주민의 자존감 회복 및 역량강화교육을 중심으로 쪽방주민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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