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밤 9시께 경기도 시흥시 한국산업기술대학교 18층짜리 기숙사 건물에서 불이 나 학생 2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불은 건물 3층의 한 연구실 내 전기스토브에서 시작돼 주변 60㎡가량을 태운 뒤 자동화재탐지설비 및 스프링클러 작동으로 3분여 만에 자체 진화됐다.
이 과정에서 비상대피방송을 들은 학생 200여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고, 1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서는 이 불로 13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추산했다.
이 건물은 기숙사 외에 1층은 근린생활시설, 2∼4층은 연구실 등 교육공간으로 사용 중이다.
소방당국은 전기스토브를 켜놓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불이 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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