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윤종호)이 올해 관할 구역인 여수시, 고흥군, 장흥군의 국가어항 개발사업에 전년 보다 54억원 늘려 226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여수해수청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1분기에 전체 예산의 82%인 185억원을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주요사업은 계속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여수 돌산항 정비사업에 33억원을 투자키로했다. 기존 돌산항 혼잡해소를 위해 남방파제 215m와 차도선 부두 25m를 각각 축조하고, 서방파제에 등대 1기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여수 국동항 수제선 정비사업 등에 35억원을 투자키로했다. 도로 112m와 물양장 50m, 선양장 42m, 주차장, 부잔교 2기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여수시 남면 안도항 낚시관광형 다기능어항 개발사업에도 31억원을 투자한다. 대부도와 서고지를 연결하는 ‘올레 인도교’ 430m를 개설키로했다.

고흥 풍남항 어항시설 정비와 항내 수질개선을 위해 52억원을 투자키로했다. 해수 교환 소통구 3개소를 설치하고 선양장 43m, 돌제 100m 등을 신설할 예정이다.

고흥 발포항 정비사업에도 38억원을 투자한다. 김 양식 지원 거점어항으로 조성키 위해 야적장 부지포장과 소공원 조성, 어장관리선 물양장 축조, 항내준설 등을 추진키로했다.

문용근 여수해수청 어항건설과장은 “살기좋은 미래가 있는 어촌·어항 건설과 안전하고 편리한 어항구축을 위해 국가어항 정비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여수/ 나영석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