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전남 여수시(시장 주철현)가 미래지향적인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키로했다.
시는 시민이 더 행복한 도시비전을 담을 ‘2035년 도시기본계획’수립을 착수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착수할 도시기본계획에는 유동인구 증가와 상주인구 유입을 위한 중심지·생활권 개편, 새로운 개발 가능지역 분석 등의 내용을 담기로했다.
시는 계획인구 지표를 현실적으로 산정하고, 무분별한 도시 확산을 막기 위한 ‘압축도시’ 모델과 성장관리방안도 함께 제시할 계획이다.
계획에는 각종 정책사업과 기반시설 확충 계획도 마련한다. 1조5000억 원이 투입되는 ‘경도 복합리조트’, ‘여수세계박람회장 활성화’, ‘서부권 고속도로 건설’, ‘웅천~소호 간 도로개설’, ‘스포츠안전교육센터 건립’, ‘전남권역 재활병원’ 건립 등이다.
특히 도시계획 수립 과정에는 각계각층의 시민들로 구성한 ‘시민계획단’을 참여시킬 방침이다. 시는 도시계획이 시민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 시민계획단의 의견을 적극 반영키로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여수밤바다’ 주변에 수변·시가지경관지구와 최고고도지구 지정을 마무리했다. 이어 여수전역의 해안수변축을 아우르는 경관관리계획을 수립하는 등 체계적인 경관관리 기반도 마련했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을 해소하고 불합리한 도시계획 규제도 완화했다.
시 관계자는 “여수시를 소통도시로 불리고 있는 만큼 이에 걸맞은 시민 중심 도시계획을 수립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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