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중구, 102개 골목 1천여명 이끄는 새로운 골목문화 조성
상태바
중구, 102개 골목 1천여명 이끄는 새로운 골목문화 조성
  • 홍상수기자
  • 승인 2018.01.09 14: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골목사랑방' 시범 운영, 종교시설 동참 등으로 소통과 나눔까지

서울 중구가 골목사업 사업 시행 4년차를 맞는 올해, 변화를 꾀한다. 그동안 골목 내 환경개선을 통한 쾌적성과 안전 확보에 집중했다면 올해부터는 골목 간 소통 회복과 나눔 활성화까지 영역을 확장한다. 이를 위해 소통 공간을 마련하고 유관기관을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눈에 띄는 것은 다산동과 장충동, 회현동 등에 시범 운영할 '골목 사랑방'. 공가 혹은 유관기관 내 유휴공간에 조성할 골목사랑방은 골목과 골목을 이을 다목적 공간이다.
 
이곳에선 골목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 회의와 작업부터 1인 가구나 워킹 맘을 위한 반찬 나눔, 공동 육아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게 된다. 육아, 가사 등에 얽힌 고민까지 품앗이로 해결해 새로운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겠다는 취지다.
 
종교시설도 사업에 나서 나눔 확산에 앞장선다. 주변 골목 문제 해결에 동참하면서 주차와 커뮤니티 공간 공유를 통한 공간나눔, 교육 프로그램 등 재능나눔으로 골목에 생기를 넣는다.
 
이 밖에 어린이집과는 등하교길 통행 안전 확보를, 각 동 청소년센터와는 청소년들이 예술인들의 도움을 받아 골목을 꾸미는 '나는 골목디자이너'를 협력 추진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골목이 안고 있는 문제를 푸는 것에서 더 나아가 집집마다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고민거리까지 이웃과 함께 해결하는 생활 밀착형 사업으로 거듭나도록 시야를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