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군이 대관령관광특구 활성화사업으로 확보한 7억 2000만 원(국비 3억 6000만 원 포함)의 예산을 투입, 둔내역을 거점으로 한 둔내면 일원을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사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둔내역사를 비롯한 인근 주변에는 올 12월까지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지역의 기초적 인프라를 개선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우선 이달 중으로 모바일 기반 비콘시스템 및 다국어 관광홍보물을 통해 맞춤형 관광정보를 제공한다. 내달에는 횡성한우브랜드화와 음식점 홍보를 지원하고, 지역 관광체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며, 3월에는 둔내역사 활성화를 위해 역사 주변 글로벌 만남의 거리를 조성하는 공사를 착공해 12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세부적인 사업으로는 ▲QR코드(비콘) 제작 설치와 함께 다국어 관광홍보물 제작, 종합관광안내판 설치, 외국어 통역기 보급 ▲한우식당가에 브랜드화와 음식점 홍보 지원을 위한 조형물, 의자 등 설치 ▲지역관광체와 연계한 관광상품으로 스탬프 투어, 시티투어 추진, 기념품 제작 ▲둔내역사 활성화를 위한 포토존 조성 등 조형물 설치 ▲둔내역사 주변 국제적인 만남의 거리 조성, 특색있는 화단 조성, 마을진입 터널 디자인 조형물 설치 등이 있다.
　특히 마을진입 터널은 길이가 120m나 돼 눈, 비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가운데 분리대가 있어 국내 유명작가를 활용해 작품을 전시하거나 벽화를 그릴수도 있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경강선 개통으로 탄생한 둔내역사는 평창동계올림픽 배후도시의 역할과 더불어 관광명소로 떠오르며 군의 지역경제에 기여는 물론 둔내 지역이 관광특구로서 미래가치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