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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방선거판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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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방선거판 ‘요동’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18.01.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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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체제 재편 가능성 커져…기초단체장 선거구 변화 불가피

 국민의당 분당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광주·전남지역 6·13 지방선거판도 요동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통합파, 반대파 등 3당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선거구도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24일 광주·전남지역 정가에 따르면 국민의당 소속 광주·전남 지역구 의원 16명이 바른정당과의 통합파와 반대파로 나눠져 분당 사태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중도파이자, 전남도지사 출마가 유력한 주승용 의원이 통합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당간 양강 구도로 펼쳐질 예정이었던 전남지사 선거는 3자 대결 구도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동안 민주당 이개호 의원, 노관규 전 순천시장간 경선 승자와, 국민의당 박지원-주승용 의원간 경선 승자간 본선이 예고됐지만, 주 의원이 통합파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민주당-통합신당-개혁신당 등 3자 대결 구도가 예상된다.


 ‘3자간 빅매치’ 가능성을 놓고 지역 정가에서는 벌써부터 누가 유리할 것인가 등을 놓고 설왕설래다.
 3자 구도에서는 당 지지율이 높은 민주당의 필승을 예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지역적, 세대별로 나눠진 표심과 인물론 등을 감안할때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민의당 반 통합파의 교섭단체 구성여부와 인지도가 높은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의 거취 등도 또다른 변수로 꼽히고 있다.
 기초단체장 선거구도 역시 국민의당 분당이 이뤄질 경우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전남지역 상당수의 국민의당 소속 기초단체장 예비 주자들이 통합 반대쪽에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민주당 당세에 맞서 개혁신당이 나을지, 무소속이 나을지 등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동안 중도파로 분류돼 온 김동철(광주광산갑) 손금주(나주화순) 황주홍 의원(고흥 보성 장흥 강진) 의 거취에 따라 해당 지역 예비후보자들의 선택이 요동을 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국민의당이 분당사태로 치달으면서 통합신당, 개혁신당, 무소속이냐를 놓고 지방의원들의 고민이 깊다”면서 “선거판이 안갯속이 되자, 일부 의원들은 기초단체장 도전을 포기하고 지방의원에 재도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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