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출입통제구역인 강원 고성군 거진읍 건봉사~송강리 간 고성군도 2호선의 군부대 검문소 2곳을 폐쇄, 출입통제가 해제된다.
25일 군에 따르면 수 십년 동안 지역 주민들의 주요 통행도로이던 이 구간은 민통선과 인접, 민간인 출입이 통제돼 왔으나 최근 관할 육군 제 22사단과의 정책협의회에서 출입통제 해제를 결정했다.
이와 관련 군은 6억 5000만 원을 들여 오는 7월 말까지 차량통행만 가능하고 개인 도보 출입은 물론 자전거 통행이 불가했으며 차량 통행도 차량번호와 탑승자 신분증을 확인받고 통행하던 이 구간 6.4km 가운데 2.3km에 철조망을 설치하고 가로수 830그루를 심는다.
또 구간 양쪽 진출입로에 진출입차량의 앞뒤 번호를 동시에 촬영할 수 있는 CCTV 4대와 방범용 3대를 설치한다.
이번 통제 해제로 간성이나 거진·현내 지역에서 우회 운행하던 건봉사 직통도로 통행 불편해소와 통제구역 출입영농 편의는 물론 통일전망대, 화진포역사안보전시관을 비롯한 안보관광지 등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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