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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어류양식장 한파피해 확산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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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어류양식장 한파피해 확산일로
  • 여수/ 나영석기자
  • 승인 2018.01.2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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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숭어 등 대량 폐사 잇따라
전남도, 양식장 예찰 활동 강화

 전남지역에 연일 맹추위가 이어지면서 저수온에 약한 양식장 물고기가 폐사하는 등 양식장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여수시는 지난 15일부터 현재까지 6개 어류 양식장에서 도미 9만 2000마리가 폐사해 1억 2000만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까지 전남도에 신고한 양식장 피해지역은 여수를 비롯한 영광, 고흥 등 3곳이다.
 지난 26일 영광 한 양식장에서 숭어 8만 마리(8000만 원 상당)가 폐사했다.
 앞서 24일 고흥 한 양식장에서 돔 3만 마리가 폐사해 1억 6000만 원 재산피해를 냈다.


 전남도와 해양수산과학원은 폐사 원인이 저수온과 관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어류 양식장이 밀집한 여수 가막만에는 지난 12일부터 저수온 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저수온 주의보는 수온이 영상 4도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측될 때, 전날보다 수온이 3도 넘게 떨어질 때, 평년대비 2도 넘게 차이 날 때 발령하고 있다.
 전남도와 지자체는 강추위가 지속할 것으로 보여 양식장 예찰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수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 어류가 따뜻한 해역으로 찾아가도록 방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도내에서는 저수온 피해로 여수지역 18개 양식장에서 감성돔·참돔 등 10만 5000마리가 폐사해 11억 원 상당의 피해를 냈다.
 23일부터 광주와 전남에 내려진 한파특보는 27일 모두 해제됐으나 평년보다 낮은 추위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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