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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국회의원 재보선 규모 관심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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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국회의원 재보선 규모 관심집중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18.01.30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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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5~6곳 전망…‘미니총선’ 귀추 주목
국민의당 분당 기정사실화 3지대결 구도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역단체장에 도전하는 현역 국회의원의 출마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당선 무효형을 받은 일부 의원이 대법원 의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어 재보선 규모가 최대 5~6곳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30일 광주·전남지역 정가에 따르면 재·보궐선거는 매년 4월 첫째주 수요일에 한차례 치르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지방선거가 있는 해에는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된다.
 이에 따라 올해 선거일 전 30일(5월14일)까지 국회의원이 여러 가지 이유로 중도하차할 경우 재보선이 치러진다.


 광주·전남지역은 그 어느때보다 국회의원 재·보선이 여러 곳에서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간 양강 구도로 펼쳐질 예정이었던 전남지사 선거가 국민의당 분당이 기정사실화되면서 3자 대결 구도가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민주당 이개호 의원, 노관규 전 순천시장간 경선 승자와, 국민의당 박지원-주승용 의원간 경선 승자간 본선이 예고됐지만, 주 의원이 통합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민주당-통합신당-민주평화당(가칭) 등 3자 대결 구도가 예상된다.


 국회의원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입후보하는 경우 선거일 30일까지 의원직을 내려놓도록 규정하고 있어 현역인 민주당 이개호 의원-통합신당 주승용 의원-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간 본선 대결이 이뤄질 경우 전남지역에서 3곳의 보궐선거 사유가 발생한다.


 광주시장 선거도 국민의당 분당으로 인해 3자 구도로 치러질 경우 통합신당이나 민주평화당에서 후보를 내놓을지 관심인 가운데 중재파인 김동철 의원 등이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시장직에 도전할 경우 보궐선거가 실시된다.
 이와 함께 2심까지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은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과 박준영 의원의 ‘국회의원직’을 결정할 대법원 선고 시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 의원은 선거법 위반, 박 의원은 선거법과 정치자금법위반 등으로 각각 2심까지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에 대해 6·13지방선거 30일 전인 오는 5월 14일까지 당선무효형의 대법원 판결이 나오면 지방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진다.
 만에 하나 오는 5월 15일 이후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 판결이 나오면 내년 4월에나 국회의원 재선거가 실시된다.


 예상대로 6·13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 재보선이 ‘미니총선’이라고 불릴 만큼 최대 5~6곳이나 될 경우 그 결과에 따라 지역의 정치지형도 변화가 예견된다.
 광주·전남 국회의원 18명 중 민주당 소속이 1명이지만 재보선에서 당 지지도가 높은 민주당 약진이 예상되며 갈라선 통합신당과 민주평화당의 선전여부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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