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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잠자고 있는 에코마일리지 돌려주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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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잠자고 있는 에코마일리지 돌려주기 나서
  • 박창복기자
  • 승인 2018.02.02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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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지 않은 마일리지 4억 4천만 원 넘어...현금 전환, 아파트관리비 납부 등 이용 가능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주민들이 찾아가지 않아 쌓여있는 ‘휴면 에코마일리지’ 4억 4000만 원을 돌려주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

특히 유효기간이 올해 12월까지인 휴면 마일리지가 4억 원에 달했으며, 개인 회원 중 누적액이 30만 원이 넘도록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에코마일리지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전기, 가스, 상수도 등의 사용량을 줄여 에너지를 절약하면 마일리지로 지급하는 제도이다.

  

6개월 마다 직전 2년간의 평균 에너지 사용량을 비교해 5% 이상 절감한 가구에 인센티브를 준다. ▲5%이상~10%미만(1만 마일리지), ▲10%이상~15%미만(3만 마일리지), ▲15%이상을 절감하면 5만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

구는 설 연휴 전까지 집중 홍보 기간으로 정하고 마일리지를 보유한 주민들에게 이용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또 구청 홈페이지, 블로그, SNS 등 온라인 매체 및 전광판 등을 활용해 마일리지 돌려주기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개인별로 지급된 마일리지는 현금으로 교환이 가능하며, 전환을 요청하면 본인 계좌로 직접 입금해 준다. 

  

이와 함께 지방세 및 아파트 관리비 납부, 온누리상품권 구매 등 사용자가 필요한 곳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용처를 확보해 운영중이다.

  

에너지빈곤층 지원 및 사막화 방지를 위한 나무 기부에도 참여할 수 있으며, 기부한 마일리지는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에코마일리지 조회는 서울시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에 접속해 확인하거나 동주민센터 및 환경과(☏2600-4018)에 문의하면 확인이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냉․난방기구 이용 줄이기, 안 쓰는 가전제품 콘센트 뽑기 등 생활 속 실천을 통해 어렵게 모은 마일리지”라며 “주민들이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에서는 지난해 한 해 동안 5,694명의 주민이 1억 9000만 원 상당의 마일리지를 지급 받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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