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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쓰레기 없는 도시 위해 행정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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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쓰레기 없는 도시 위해 행정력 집중
  • 홍상수기자
  • 승인 2018.02.05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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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쓰레기 20% 감량 및 재활용율 1% 증대 달성 주민협조 유도 등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쓰레기 없는 쾌적한 도심을 가꾸기 위해 장비 및 설비 확충, 수거체계 개선 등을 추진하고 생활쓰레기 20% 감량을 목표로 주민 교육과 홍보활동을 강화한다.

중구 청소행정과 관계자는 “올해부터 '자원순환기본법' 시행으로 폐기물처분부담금 신설돼 주민부담 가중이 우려된다”며 “다양한 신규 사업으로 청소효과 증대와 각종 폐기물 감량을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연내 낙엽청소용 송풍기, 좁은 인도 물청소용 고압살수장비 등 신규 청소장비를 도입해 청소 효율을 높인다. 더불어 기존 가로휴지통 실태조사를 벌여 낡은 휴지통을 정비하고 지역별로 특색 있는 휴지통을 설치한다.

음식물쓰레기 세대별 종량기(RFID)도 확대 설치한다. 지난해까지 300세대 이상 아파트단지 12곳에 음식물쓰레기 종량기 278대를 운영한 결과,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올해는 음식물쓰레기 종량기가 설치되지 않은 공동주택은 물론 단독주택까지 모두 80대를 증설할 계획이다.

규격 및 디자인이 제각각인데다 무단투기로 제 기능을 못하던 재활용 의류수거함은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현재 190개인 재활용 의류수거함은 절반가량 줄인다. 대신 '중구 공공시설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새 단장한 의류수거함을 관내 주요거점 40곳에 설치한다.

생활쓰레기 20% 감량과 재활용율 1% 증대를 달성하기 위해 여러 각도에서 주민들의 관심과 실천을 이끈다. 그 일환으로 주민들이 참석하는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견학을 매달 실시한다.

외국인 체류자 및 전입자에게도 6개 외국어로 제작된 생활쓰레기 배출방법 안내문을 배부한다.

특히 커피찌꺼기 등 신규 재활용 자원 발굴에 힘쓰면서 자원으로 선순환 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수거시스템을 구축해 재활용률을 끌어올린다. 수도권 매립지로 보냈던 봉제원단도 민간 열에너지 재활용 자원으로 활용한다. 여기에 노후한 재활용 선별 시설을 교체하고 유가품 선별라인을 효율화해 이를 뒷받침한다.

이 밖에 1회용품 사용이 규제되는 사업장을 점검하고 사용억제 제도 홍보를 확대하며 과대포장 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깨끗한 환경은 구민 삶의 질과 도시의 수준을 가늠하는 기본 잣대”라며“올해 계획한 사업들을 빈틈없이 추진하는 한편, 주민협조를 이끌어내는 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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