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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택시운전자 제복 저질논란 ‘내부 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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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택시운전자 제복 저질논란 ‘내부 촉발’
  • 여수/ 나영석기자
  • 승인 2018.02.07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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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체들, 디자인·구매처 등 직접 맡아 진행
市, 면밀한 보조금 정산으로 부실여부 밝히기로

 전남 여수시의회 김희숙 의원이 10분 발언을 통해 시 측을 향해 관내 택시운전자들에게 지원한 ‘제복’이 저질이라고 한 주장(본지 2월6일자 16면 보도)은 제복의 구입 등이 택시업체 내부에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지난해 11월 택시업체들로 구성한 ‘여수시법인택시협회’와 ‘개인택시운송조합 여수시지부’에 각각 1억 1770여만 원과 1억 2160여만 원을 보조금으로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택시업체들은 제복의 디자인과 구매처 선정, 구매 등을 직접 맡아하고 오는 4월쯤 시에 정산서류만 제출토록 돼 있다는 것이다.
 시는 택시운전자 제복 저질논란이 불거지자 향후 면밀한 보조금 정산을 통해 부실여부를 밝히기로 했다.


 이번 택시운전자 제복 지원은 보조사업자인 여수시법인택시협회와 전남개인택시운송사업자조합 여수시지부가 보조금을 지급받아 사업을 추진한 뒤 향후 정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택시기사 제복 지급문제는 지난해 초부터 논의가 시작됐으며, 기사들의 서비스 정신과 승객의 신뢰감을 높이기 위해 제복 착용 필요성이 대두됐다.


 지난해 6월에는 두 단체와 간담회를 하고 보조금 정산 방식의 사업추진 계획을 안내했다.
 두 단체는 택시기사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제복선정과 납품업체 계약을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이후 두 단체는 보조금을 교부받아 자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지난달 개인택시 기사 811명, 법인택시 기사 745명 등 모두 1556명에게 제복을 지급했다.
 제복 종류는 택시기사들의 근무여건을 고려해 구김이 많이 가는 와이셔츠 대신 일반셔츠를, 패딩조끼 대신 카디건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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