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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식수부족 해결 위해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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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식수부족 해결 위해 머리 맞댄다
  • 속초/ 윤택훈기자
  • 승인 2018.02.08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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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권상생발전번영회장협의회, 공동 대응책 마련 겨울가뭄에 귀감
물부족 해결 위한 5가지 안건 발표…산하 실무 TF팀 구성 등 추진


 최근 극심한 겨울 가뭄으로 지난 6일부터 제한급수에 나선 강원 속초시의 만성적인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설악권 4개 시·군(속초·고성·양양·인제)번영회가 공동으로 대응책 마련에 나면서 전국적으로 겨울가뭄이 심각한 상황에 귀감이 되고 있다.


 7일 설악권상생발전번영회장협의회가 설악권 주민들의 어려움은 나누고 각종 현안을 함께 머리를 맞대어 해결하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비전을 제시해온 만큼, 속초시의 계속되는 물 부족 문제와 관련해 주민들의 생존이 걸린 문제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수렴하여 함께 공동 노력에 나서기로 했다.


 설악권상생발전번영회장협의회는 시는 물론 도와 중앙정부에서도 항구적인 대책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2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근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전제하고 물 문제 해결을 위해 5가지의 안건을 발표하고 공동대응키로 했다.


 첫째, 물은 생존이며 설악권 주민들은 물론 지역발전을 이뤄나가는데 중요한 사안이라는 점에 적극 공감하고 이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데 각 시군 번영회와 집행부가 머리를 맞대고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둘째, 현재 속초시의 물 부족 문제와 관련해 실제 상황은 어떤지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상황들을 파악해 대처할 수 있는 설악권상생발전번영회장협의회 산하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실무TF팀을 구성한다.


 셋째,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실무TF팀을 중심으로 각 시군의 집행부가 함께 고민하고 실질적인 해법 마련에 적극 참여한다.


 넷째, 중앙정부 및 강원도의 적극적인 협의와 예산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함께 동참한다.


 다섯째, 설악권 주민들 역시 물 문제라는 인도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시각에 대해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 드리며, 함께 이웃한 공동체에 대해서는 서로 돕고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가도록 헌신적으로 노력해 나간다.


 한편 설악권상생발전번영회장협의회는 그동안 양양군의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속초시의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 고성군의 금강산 관광재재, 인제군의 세계산림엑스포 유치 등 각 지역이 당면한 핵심과제를 놓고 공동 노력을 기울여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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