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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아픈상처 '백서'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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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아픈상처 '백서'로 만든다
  • 이재후기자
  • 승인 2014.09.04 0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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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참사로 꽃다운 고등학생들을 잃은 경기도교육청이 아픈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공무원들이 개인적으로 적은 메모를 포함한 각종 기록을 모아 보존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수습과 회복 업무를 수행한 전 직원 대상으로 9월 한 달 간 '기억자료 수집'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세월호 참사 추모사업과 연계, 재난 역사를 수집하고 기록해 보전하기 위한 활동이다. 수집할 자료는 공식 기록으로 남기지 못한 메모, 인상 깊은 내용, 함께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 개인적으로 소장한 휴대전화 사진과 영상 등이다.안산교육회복지원단 실무진이 교육청 내부통신망을 통해 모은다. 안산교육회복지원단은 수집한 자료를 내부 검토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백서 제작, 온라인 저장소 구축, 약전(略傳) 만들기, 간행물 발행 등의 추모사업과 연계, 활용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기억 자료 모음과 동시에 '잊지 않겠다'는 원칙에 따라 지속적으로 추모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안산교육회복지원단 관계자는 "이번 기억 자료 수집·기록·보관 작업을 시작으로 우리 생활 속에서 구체화하도록 추모사업을 전개하겠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치유와 회복에도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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