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제한급수를 시행하는 속초 가뭄해결을 위해 도 차원의 지원에 나선다.
도는 인흥저수지와 용촌천을 잇는 관로 사업비 40억원 중 국비와 도비 25억원과 함께 16t급 대형 급수 차량 5대를 가뭄해결 시까지 긴급 지원한다.

이달 초 가뭄 긴급대책을 위해 암반관정 개발 및 설악저수지와 쌍천 취수장을 잇는 임시 송수관로 등 사업비 7억7000만원에 이은 추가 지원이다.
도는 또 항구적인 가뭄해결을 위해 속초시가 건의한 식수전용 저수지 건설을 지원하기로 했다.

속초시가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는 대로 중앙부처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도의 역량을 모아 힘을 보탤 방침이다.
2028년부터 시작하는 국비지원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도 내년부터 조기에 착수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가뭄을 계기로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에 속초시 가뭄을 포함해 줄 것을 시행령이 개정되는 대로 중앙정부에 건의하겠다"며 "특히 가뭄을 공론화해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 만성적인 가뭄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데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춘천/ 김영탁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