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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수성 vs 與 쟁취…경기지사 ‘거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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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수성 vs 與 쟁취…경기지사 ‘거물전’
  • 수도권취재본부/김창진·최승필기자
  • 승인 2018.03.0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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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본선 같은 경선…‘인지도’ 이재명 vs ‘조직력’ 전해철
한국당, 현역 프리미엄 남경필에 최중경 전 장관 대항마 대두


 6·1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지사 선거는 수성(守城) 주자로 유력한 자유한국당 남경필 지사에 맞설 더불어민주당의 대항마로 누가 나설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대선을 통해 전국구로 자리매김한 이재명 성남시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전해철 국회의원이 민주당 경선의 양강구도를 형성하며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군이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야권 연대가 선거구도의 변수로 부각하는 양상이다.
 일단 본선 구도가 확정되면 청년 일자리 등 복지정책을 놓고 여야 후보 간 격전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를 20년 간 보수 정당에 내준 경기지사 직을 탈환할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이재명 시장이 여론조사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전해철 의원이 지난 1월 8일 경기도당위원장 직을 조기에 사퇴하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높은 인지도의 이 시장과 탄탄한 조직력의 전 의원이 양강 구도를 형성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거침없는 돌직구 언사와 연설 솜씨로 ‘사이다’라는 별명을 얻은 이 시장은 대선 경선 과정을 거치며 전국구 정치인으로 발돋움했다. 손가락 혁명군으로 불리는 SNS 지지자들이 든든한 버팀목이다.


 전 의원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냈으며 안산갑 지역구에서 19·20대 국회의원에 내리 당선됐다. 경기도당위원장을 지내며 구축한 지역 조직이 막강한 후원군이다.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른바 ‘3철(전해철·이호철·양정철)’ 중 한 명으로 정권교체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으며 현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로도 거론됐다.


 이들 외에 광명동굴 성공신화를 앞세운 양기대 광명시장이 도전장을 내 주목받고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이름값을 높인 안민석 국회의원과 현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지낸 김진표 국회의원 등도 출마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필 도지사는 지난 1월 15일 자유한국당에 복당하며 재선 도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
 높은 도정 지지율을 바탕으로 한 현역 프리미엄을 내세워 이미 본선 이슈 선점과 공약 가다듬기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당에서는 남 지사의 경쟁 상대로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거론된다.
 최 전 장관은 이명박 정부 때 경제수석과 지식경제부 장관 등을 지낸 경제통이라는 점이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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