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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일자리정책 '대통령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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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일자리정책 '대통령상' 수상
  • 홍상수기자
  • 승인 2018.03.12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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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주관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정책' 평가에서 최고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행정안전부에서 올해 처음 실시한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정책' 평가에서 최고인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구가 일자리 사업과 관련해 대외평가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아울러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를 통틀어 유일한 대통령상 수상이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중구는 도심 특성을 십분 활용해 청년과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고 규제 완화로 양질의 민간 일자리를 늘려 주민에게 우선 제공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구 일자리경제과 관계자는“단순하고 일시적인 공공일자리의 한계를 벗어나 지속 가능하고 일하는 보람을 주는 일자리 창출에 지난 8년간 열중한 끝에 온 쾌거”라고 평가했다.
 
일등공신은 '청년 일자리 챙기기'다. 중구는 을지로 골목, 대림상가(세운), 남대문시장 액세서리상가의 빈 점포에 청년상인과 예술가 30여 팀을 입점 시켜 기회의 땅으로 만들었다. 2년간 임대료 대부분을 지원하면서 그동안 완전한 자립 기반을 마련하도록 했다. 황학동 중앙시장에는 상인들과 협의하여 유휴공간에 이색먹거리로 무장한 청년장사꾼 5팀을 모으고 매대도 제작해줬다.
 
효과는 기대 이상으로 크고 빨랐다. 을지로 청년예술가들은 주변의 공구, 조명, 금형거리 등에서 어떤 재료든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입지를 굳혔다. 대림상가에 자리 잡은 청년가게에는 인근 직장인들과 SNS를 보고 온 젊은이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우려와는 달리 기존상인과도 잘 어울리며 그들의 노하우를 통해 시너지를 냈고 이들을 본 새로운 청년들이 유입되는 등 낙후된 도심에 활기를 몰고 왔다. 이처럼 청년 인구 유치는 도심 공동화 해결에도 실마리를 제공했다.
 
한편, 통행이 거의 없는 퇴계로 충무지하보도는 청년창업센터로 재구성해 청년들이 꿈을 이룰 거점으로 삼았다. 2개 층에 창업카페, 개별 창업공간 등으로 꾸며진 이곳은 내달 오픈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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