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5일 서울 사직단 내 단군성전에서 ‘단기 4351년 어천절 대제전’을 개최한다.
‘어천절(御天節)’은 단군왕검이 새로 땅을 열어 125년 동안 가르치고 왕의 자리에 올라 93년 동안 은덕을 베푼 후 수레를 타고 하늘로 올라갔음을 경축하고 기념하는 날이다.
(사)현정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 식전 행사로 사직풍물패 ‘길놀이’와 한강수예술제 보존회의 ‘천부경 천무’가, 제례봉행에서는 관(官)대표와 민(民)대표가 첫잔을 올리는 초헌, 성균관 대축관이 국조의 승천을 기리는 축문을 올리는 고축, 합창공연 ‘아리랑’ 등이 진행된다.
이어 국학교수 윤한주 박사가 ‘현정회 창립배경-단군성전,사직기념관, 천회불교 중심으로’란 주제로 특강을 하고 단군성전과 황학정 일대에서는 국궁과 택견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어천절 대제전’은 역대 왕조에서 매년 3월 15일 제례를 올렸으나 일제강점기에 그 명맥이 끊겼던 것을 (사)현정회에서 광복 이후 어천절을 발굴․고증해 현재까지 다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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