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내달 5일부터 인천∼중국 연태(煙臺) 노선에 주 7회 신규 취항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항공이 중국에 신규 노선을 개설한 것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논란’ 이후 처음이다.
국내 항공사들이 ‘사드 논란’ 이후 중국에 신규 노선을 개설하며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것이다.
인천∼연태 노선은 인천공항에서 매일 현지시각 기준 오전 10시 40분 출발해 연태에 오전 11시 5분 도착하며, 연태에서는 낮 12시 5분에 이륙해 인천공항에 오후 2시 35분 착륙한다.
다만 일요일은 인천공항에서 오전 10시 출발한다.
이 노선은 제주항공의 8번째 중국 정기노선이자 청도(靑島), 위해(威海)에 이은 산동(山東)성 3번째 노선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연태는 산동성 17개 시 정부 가운데 무역규모가 가장 큰 도시”라면서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기업회원 등의 수요를 끌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티웨이항공 역시 이날 인천∼중국 위해 노선에 내달 6일부터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이 노선에는 보잉사의 B737-800(186∼189석) 기종을 투입하며 주 7회 매일 운항한다.
티웨이는 아울러 현재 운항이 중단된 인천∼중국 운주(雲洲) 노선에 오는 27일부터, 인천-제남(濟南) 노선에 내달 4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고 덧붙였다.
티웨이 관계자는 “위해 노선 신설과 운주, 지난 노선 복항을 기념해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