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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사교육비 1년만에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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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사교육비 1년만에 최고치 경신
  • 김윤미기자
  • 승인 2018.03.15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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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연속 증가…5.9% 증가한 27만1천원
금액은 중학생, 증가 폭은 고교생이 최고

지난해 초·중·고 1인당 사교육비가 5년 연속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 기록을 1년 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는 사교육비 총 규모가 감소한 대신 국어 사교육비는 크게 늘었다. 교과보다는 예체능 및 취미·교양 사교육비 증가세가 뚜렷했다.


교육부는 15일 통계청과 공동 실시한 '2017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전국 1484개교 학부모 4만여명(1491개 학급 담임 및 방과후 교사 포함)을 대상으로 했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7만1000원으로 전년보다 5.9%(1만5000원) 증가했다. 5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007년 조사 시작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교육 단계별 사교육비는 초등학생 25만3000원(4.8%↑), 중학생 29만1000원(5.7%↑), 고등학생 28만4000원(8.4%↑)이다.
1인당 월평균 교과 사교육비는 19만8000원으로 3.4%(6000원) 증가했다. 반면 로봇교실, 방송댄스 등 예체능 및 취미·교양은 7만2천원으로 12.9%(8000원) 늘어 증가 폭이 훨씬 컸다.
교과별 사교육비 상승 폭은 국어(1만8000원)가 14.2%로 가장 컸고, 수학(7만8000원) 3.3%, 사회·과학(1만1000원) 8.5%, 영어(7만9000원) 0.5%였다.


사교육비 총 규모는 약 18조6000억원으로 5620억원(3.1%) 증가했다. 교과 사교육비는 13조6000억원으로 0.6%(800억원) 증가한 반면 예체능 및 취미·교양 사교육비는 5조원으로 9.9%(4400억원) 늘었다.
과목별 규모(비중)는 영어가 5조4250억원(29.1%)으로 가장 컸지만 전년보다는 1193억원 줄었다. 이어 수학 5조3930억원(29.0%), 체육 2조원(10.5%), 음악 1조7000억원(8.9%), 국어 1조3000억원(6.8%) 순이었다.


사교육 참여율은 2.7% 포인트 상승한 70.5%로 6년만에 70%대로 올라섰다. 초등학생은 82.3%(2.4%p↑), 중학생 66.4%(2.5%p↑), 고등학생은 55.0%(2.6%p↑)였다.
과목 유형별로는 교과 52.2%(1.2%p↑), 예체능 및 취미·교양 41.1%(3.3%p↑)로 2007년 31.4%에 달했던 과목 간 참여율 격차가 11.1%p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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