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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보육교사 쉴 권리 보장해 워라밸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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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보육교사 쉴 권리 보장해 워라밸 실현
  • 백인숙기자
  • 승인 2018.03.26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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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내 전체 어린이집 230개소 실시 … 일 하고 싶은 근무환경 마련

 - 휴게시간 보장 및 보육지원교사 정규직 채용해 휴가 대체인력 지원

 

 1일 평균 9시간 36분의 근무시간과 보육공백 우려로 인한 연가사용 어려움으로 열악한 근무환경에 처해있는 보육교사들을 위해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나섰다.

구는 지난해 구립어린이집 6개소에 ‘휴게시간 보장제도’와 ‘연차휴가 자율사용제’를 시범 실시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관내 전체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의무 확대 시행(민간·가정 어린이집:권고사항)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다양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 보육교사의 쉴 권리를 보장하고 보육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먼저 보육교사 공백 시 정규직으로 채용한 보육지원교사(대체교사)를 파견, 호봉과 각종 수당을 지원하는 등 기존 대체교사 근무기피 문제를 보완했다. 긴급하게 어린이집에서 대체교사를 직접 채용하는 경우에는 인건비를 지원한다. 또 대체교사 지원 시 최우선순위를 보육교사의 ‘연가’로 지정했다. 

아울러 법정공휴일이 유급휴일에 포함되지 않아 명절 등 공휴일에 연차 유급휴가를 사용해 휴가일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었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법정공휴일도 유급휴일에 포함한다.

이외에도 교육정원 20인 이하의 소규모 국공립어린이집 10개소를 대상으로 보조교사 인건비를 지원하는 등 교사와 아이들이 모두 행복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을 실시한다. 

지난해 보육교사 처우개선 사업을 시범 진행했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는“자유로운 분위기에 휴가를 다녀올 수 있어 삶의 활력이 생겼다”며 “아이들을 돌볼 때 더 기쁘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보육교사 승진·전보제도 도입, 우수보육교사 해외연수, 보육교사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 보육교사 처우개선을 위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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