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인사동4길과 율곡로14길에 대한 보행환경 개선공사를 착공했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서울시 보행환경개선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를 확보하고 수차례 민․간협의를 거쳐 보행환경 개선안을 마련했다. 이에따라 일방통행 변경, 보도 조성, 주차실태 개선, 골목길 조명 개선 등의 공사를 시행하게 된다.

인사동4길은 인사동길에서 삼일대로로 연결되는 도로다. 구는 인사동길에 연결성과 역사성을 고려해 기존 아스팔트보다 고비용이지만 친환경적인 화강석으로 포장재질을 선정했다. 보도 포장공사는 2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율곡로14길은 남측으로는 흥인지문, 북측으로는 대학로와 연결된 도로다.구는 주차실태를 개선하고 골목길 조명공사를 벌인다. 이 도로는 보행수요가 많은 지역이지만 택배·원단 창고 등이 밀집된 탓에 불법주정차와 이륜차 통행이 많았으며 별도의 보도가 없어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았던 곳이다.

임형찬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