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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문화유산 국제개발협력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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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문화유산 국제개발협력사업 본격 추진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18.03.29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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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29일 개발도상국의 문화유산 보존·복원 역량 강화를 통해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문화유산 국제개발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한국은 2009년 경제협력개발기구 개발원조위원회 회원국으로 가입한 후 개발도상국의 지원 활동을 통해 국제사회 내 입지를 꾸준히 강화해왔다. 2007년 베트남 후에 황성 디지털 복원사업을 시작으로 공적개발원조사업에 적극 참여, 현재 협력대상국을 점차 확대해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유산 국제개발협력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정부의 대외협력정책인 신남방정책과 신북방정책에 발맞추어 추진해 온 문화유산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을 더 확대하고 신규 사업도 개발한다.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주요 분야는 라오스 세계유산 홍낭시다 사원 보존·복원사업, 미얀마 바간유적 벽화 보존처리 사업, 중앙아시아 등 북방지역 유적 보존 신규사업 발굴, 협력국 무형유산 보호 지원, 협력국 기록유산 등재·보존 역량 강화 지원, 문화유산 관련 국제기구 분담금과 신탁기금 공여 등이다.

문화재청은 2013년부터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본격적으로 라오스 세계유산인 참파삭 문화경관 내 왓푸사원과 고대 주거지 내 홍낭시다 사원의 보존·복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부터 사원의 중심 부분인 주신전 주변의 부재를 수습하고 사원 해체를 위한 가설공사를 시행, 2022년까지 주신전 일부에 해체복원공사를 완료된다.


또한 개발도상국의 경제적인 여건으로 인해 뒷순위로 밀린 무형유산과 기록유산의 보호와 유네스코 유산 등재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도 지원한다. 이런 활동을 통해 상대국의 중요 문화유산이 지닌 세계적인 가치를 발굴해 유네스코에 등재될 수 있도록 하고, 해당 국가 국민이 자국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인류 공동의 소중한 문화유산 보호·전승에 이바지할 것이다.

 
국제기구를 통한 문화유산 국제개발협력사업도 추진한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와 세계유산 심사 관련 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 세계자연보호연맹에 각각 신탁기금을 설치‧운영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무형유산과 관련하여 세계유산협약과 무형유산협약 분담금을 지속 납부해 협약 가입국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한편 문화재청은 2013년 한국국제협력단에 제출한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프레아피투 사원 복원정비사업이 2015년도 KOICA 정부부처 제안사업으로 선정,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올해까지 유적 복원을 위한 1단계 사업을 현재 진행 중이다.

현재 앙코르 프레아피투 유적에 대한 기초조사·연구와 중요사원 보수정비를 수행 중이며, 현지 기술인력에 대한 다양한 연수와 기술 교육 등의 활동은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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