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7명·산불 원인 본격조사
강원 고성군 간성읍 탑동산불이 발생 14시간 만에 40ha의 산림을 불태우고 진화됐다.
지난 28일 오전 6시19분에 신고 접수된 산불은 산악지형인데다 건조·강풍 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기상상황이 서남서풍 4.1m/sec(순간풍속 7.1m/sec)여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불진화엔 헬기 40대(산림청 23 임차 2 소방 7 군부대 8), 지상인력 3187명(공무원 500, 진화대 174, 소방323, 군 장병 1500, 경찰153, 주민200 사회단체 등 337), 진화차량 11대, 소방차 107대, 군 살수차 22대, 기타 4대 등이 투입됐다.
피해상황은 산림 40ha, 건물소실 17동(주택 5, 사무실 2, 창고 10)이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되지 않았다.
고성군은 산불발생이 접수되자 재난 문자발송 및 전 직원 비상소집, 마을 대피방송 등을 통해 가진, 탑동, 공현진, 향목리 주민 692가구 1314명에 대한 대피명령과 속초, 양양, 인제 등 인접 시·군과 국유림관리소에 지원요청을 했다.
또 7번국도 가진~공현진 간 교통통제와 공현진초등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간성초등학교, 고성중고등학교, 대진중고등학교 조기하교를 실시했으며 주민 32명을 생활체육관과 간성읍 상리경로당에 대피시켰다.
산불진화는 이승호 고성경찰서장과 진형민 고성소방서장 이 가진마을회관에 현장 통합지휘본부를 운영하며 본격 추진됐으며 육군 제22보병사단 장병 지원인력 투입 등으로 오후 5시30분께 주불 진화에 앞서 오후2시 7호js 국도 교통통제를 해제했다.
이어 일몰 전 진화를 목표로 진화헬기와 인력을 풀가동했으며 야간 잔불 진화에 연인원 3187명을 간성읍 탑동리 채석장 일원 등 거점지역 4곳에 배치하고 뒷불정리에 헬기 7대, 소방, 군 진화대 를 집중 투입, 산불 완전진화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