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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산불 ‘16시간 사투’ 끝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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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산불 ‘16시간 사투’ 끝 진화
  • 고성/ 박승호기자
  • 승인 2018.03.29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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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에 축구장 면적 56배 잿더미
이재민 7명·산불 원인 본격조사

▲9일 고성산불 잔불 정리에 투입된 육군 22사단 장병들이 최초 발화지역 인근인 간성읍 탑동리에서 불씨 제거 작전을 벌이고 있다.

강원 고성군 간성읍 탑동산불이 발생 14시간 만에 40ha의 산림을 불태우고 진화됐다.
지난 28일 오전 6시19분에 신고 접수된 산불은 산악지형인데다 건조·강풍 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기상상황이 서남서풍 4.1m/sec(순간풍속 7.1m/sec)여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불진화엔 헬기 40대(산림청 23 임차 2 소방 7 군부대 8), 지상인력 3187명(공무원 500, 진화대 174, 소방323, 군 장병 1500, 경찰153, 주민200 사회단체 등 337), 진화차량 11대, 소방차 107대, 군 살수차 22대, 기타 4대 등이 투입됐다.
피해상황은 산림 40ha, 건물소실 17동(주택 5, 사무실 2, 창고 10)이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되지 않았다.


고성군은 산불발생이 접수되자 재난 문자발송 및 전 직원 비상소집, 마을 대피방송 등을 통해 가진, 탑동, 공현진, 향목리 주민 692가구 1314명에 대한 대피명령과 속초, 양양, 인제 등 인접 시·군과 국유림관리소에 지원요청을 했다.


또 7번국도 가진~공현진 간 교통통제와 공현진초등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간성초등학교, 고성중고등학교, 대진중고등학교 조기하교를 실시했으며 주민 32명을 생활체육관과 간성읍 상리경로당에 대피시켰다.


산불진화는 이승호 고성경찰서장과 진형민 고성소방서장 이 가진마을회관에 현장 통합지휘본부를 운영하며 본격 추진됐으며 육군 제22보병사단 장병 지원인력 투입 등으로 오후 5시30분께 주불 진화에 앞서 오후2시 7호js 국도 교통통제를 해제했다.


이어 일몰 전 진화를 목표로 진화헬기와 인력을 풀가동했으며 야간 잔불 진화에 연인원 3187명을 간성읍 탑동리 채석장 일원 등 거점지역 4곳에 배치하고 뒷불정리에 헬기 7대, 소방, 군 진화대 를 집중 투입, 산불 완전진화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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