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감 선거, 최순자 전 총장도
후보로 ‘작점’돼 보수 단일화 실패
후보로 ‘작점’돼 보수 단일화 실패
인천시교육감 선거가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보수 성향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 중인‘인천 교육감 단일화 추진 통합위원회(이하 통합위)’는 29일 최순자 전 인하대학교 총장을 단일 후보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전날까지 통합위의 경선 후보 등록 접수 결과, 최 전 총장이 단독 후보로 등록했다.
통합위 관계자는“최 전 총장이 후보 자격에 맞는지를 심사한 결과, 만장일치로 통합위 단일 후보로 내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당초 통합위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이팽윤 전 인천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역시 보수 성향 후보로 분류되는 고승의 덕신장학재단 이사장은 통합위 단일화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고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 고 이사장은 인천 내 또 다른 보수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 단체의 단일 후보로 선출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 교육감 선거는 보수 성향 후보 2명, 진보 성향 후보 1명, 중도 성향 후보 1명의 4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진보 진영에서는 인천 촛불 교육감 추진위원회의 단일화 경선에서 선출된 도성훈 전 동암중학교 교장이 단일 후보로 나선다. 도 전 교장은‘꿈이 있는 교실, 소통하는 학교, 공정한 인천 교육’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지난 29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중도 진영으로 분류되는 박융수 전 인천시교육청 부교육감도 후원 기부금, 선거 펀딩, 출판기념회가 없는‘3무(無) 선거’를 표방하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 운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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