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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간 상생협력 ‘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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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간 상생협력 ‘모범’
  • 속초/ 윤택훈기자
  • 승인 2018.04.0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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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피해 입은 고성군 생활 폐기물 반입해 대신 처리…타의귀감 ‘눈길’
하루 7톤씩 시 환경지원사업소로 내달 소각시설 정기 점검보수 기간까지


 강원 속초시의 영북권(속초·고성·양양) 생활 폐기물 연계처리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면서 자치단체간 상생협력의 모범이 되고 있다.
 3일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지역행복생활권 협력사업으로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는 생활 폐기물 연계처리사업이 지난달 28일 산불피해를 입은 고성군의 생활 폐기물을 반입해 대신 처리하고 있어 상생협력하면서 빛을 보고 있다.


 고성군이 지난달 28일 산불로 군 자원환경 사업소가 소실돼 생활 폐기물 처리가 불가능 함에 따라 지난 2일부터 하루 7톤씩 속초시 환경자원사업소로 내달 소각시설의 정기 점검보수 기간 전까지 반입처리 할 예정이다.


 지역행복생활권 협력사업은 지자체간 폐기물 연계처리 체계 미비로 처리시설 가동율 저하 및 폐기물 처리비용 과다발생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협력추진사업으로 폐기물 저장고 및 대형 파쇄기 압축기 증설 등 총 14억 4500만 원을 투입, 지난 2016년 속초시 환경자원사업소에 시설증설이 완료됐다.


 이에 따라 고성·양양군으로부터 지난 2016년에는 1750톤, 2017년에 547톤 (속초시 연간 전체 반입량의 2~5.5%)이 반입돼 처리된 것으로 나타나 인근 자치단체의 폐기물을 받지 않으려는 기존 자치단체와는 달리 속초시의 상생협력이 귀감이 되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시 가연성 폐기물 반입 실정에 맞게 재개함으로써 영북지역 동일 생활권내 폐기물 연계처리로 지역 내 정주여건 개선과 지자체 간 상생협력을 통해 공동체 의식 함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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