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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만 51명…보험사기 일당 무더기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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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만 51명…보험사기 일당 무더기 검거
  • 호남취재본부/서길원기자
  • 승인 2018.04.05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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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위 교통사고를 접수해 수억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5일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심모(45)씨를 구속하고, 일당 5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심씨 등은 지난 2016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74차례에 걸쳐 5억원의 보험금을 부당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꾸며 보험회사에 허위로 사고를 접수한 뒤 1건당 100만~200만원을 수령했다. 이 같이 부당하게 수령한 보험근은 심씨와 공모자가 절반씩 나눠 가졌다.
 심씨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채팅을 통해 ‘어려운 분 돈 만들어 드립니다’라며 불특정 다수의 공모자를 모집했다.
 범행에 가담한 이들은 대부분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심씨 등은 보험사가 고객 편의를 위해 경미 사고에 대해서는 현장 확인 같은 면밀한 조사를 하지 않는 점을 노렸다.
 경찰은 심씨의 범행 제안을 받은 한 시민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해 이들을 붙잡았다.
 김효진 전북경찰청 지수대장은 “피의자 중 달아난 10명에 대해 수배를 내리고 행적을 쫓고 있다”며 “보험사기 범죄가 지능화 되고 있어 보험사나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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