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10일 매년 증가 추세인 산림사범에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 최초로 산림범죄 전담조직인 산림사범수사팀을 북부산림청에 신설한다.
매년 3천여 건의 산림관련 불법 사건이 발생하는 추세이나 사법전담부서와 인력부족으로 수사에 한계를 겪고 있는 실정이었다. 산림사범수사팀 신설로 산림 불법행위 단속과 산림사범 수사에 탄력을 받을 것이다.
산림사범수사팀은 산림특별사법경찰 5명과 산림보호지원단 5명 등 10명으로 구성돼 11일 발족식을 갖는다. 서울·경기·인천·강원 일부 등 북부지방청 관내 산림에서 일어나는 불법행위를 단속하며, 사회적 관심도가 높은 산림관련 법률 위반 사범에 기획 수사를 벌인다.
중점 수사대상으로는 산림보호구역 내 멸종위기·희귀식물 채취 및 산지훼손, 산림 내 폐기물 투기행위, 목재 불법유통, 토석 불법채취 등이다. 지리정보시스템과 원격탐사를 활용해 불법훼손산지를 색출하는 등 과학적 기술을 활용한 수사로 가해자 검거율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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