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시장 정현복)가 관내 장애인들의 직업재활을 돕기 위해 관련시설을 마련했다.
　시는 11일 광양읍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서산나래’를 마련해 개소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한 ‘서산나래’는 사업비 12억여 원을 들여 일반 작업환경에서 일하기 어려운 장애들인에게 일정기간 동안 직업훈련을 받거나 직업 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시설은 지상 1층 규모로 ‘제빵·제과 작업장’과 ‘직업재활교육장’ 등을 갖추고 있다. 시는 향후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해 공모를 거쳐 광양시장애인복지관을 운영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삼동회를 운영법인으로 선정했다.
　앞으로 ‘서산나래’에서는 장애인 직업재활과 관련된 제반 서비스와 취업기회 제공 등을 통해 장애인의 자립과 자활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에는 근로장애인과 훈련장애인 20명을 선발했으며, 연차적으로 인원 확대와 직업훈련, 장애인 재취업 알선, 생산제품 판로개척 등에 중점을 두고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정현복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장애인의 최고의 복지는 스스로 설 수 있도록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장애인직업재활시설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