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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광치천 '힐링 생태공원'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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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광치천 '힐링 생태공원' 재탄생
  • 남원/ 오강식기자
  • 승인 2018.04.1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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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남원시내를 가로 흐르는 도심하천 광치천이 6년 동안 복원사업을 통해 생태공원 하천으로 다시 태어났다. 남원시는 내달 지난 2013년부터 총사업비197억원(국비 118억원, 지방비 79억원)을 들인 광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완료해 시민들에게 힐링, 휴식공원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먼저 향교동 구암교 상류에서 용정동 용갈교까지 양안 2.3km 구간을 3개 지구로 나눠 새들과 물고기가 뛰어놀고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퇴적된 오폐수 슬러지를 제거하고 수질정화수생식물인 노랑꽃창포, 붓꽃, 털부처꽃, 달뿌리풀, 수크렁 등 13만 본을 식재하는 등 하천환경정비와 함께 오염원을 제거했다. 둔치에는 갯버들, 귀룽나무, 좀작살나무, 영산홍, 화살나무, 매자나무 등을 심었다. 제방주변에는 조팝나무, 명자나무, 남천, 낙우송, 금계국, 꽝꽝나무, 백철쭉 등을 심어 4계절 꽃이 만발하는 향기로운 하천으로 변신시켰다.
 어류의 이동을 제한하는 낡은 보와 낙차공도 철거했다. 이 곳에는 하상을 보호하고 수생생물의 서식처를 제공하는 여울형 낙차공을 재가설해 물고기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했다. 획일화된 콘크리트 호안은 자연 친화적인 조경석으로 대체해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했다.
 향교보에서 국도17호선 용정교를 잇는 2지구에는 인구 밀집지역과 도심지에 인접한 구역으로 천혜의 지형적 조건을 갖춘 자연 생태홍수터로 생태공원을 조성했다.
 생태홍수터에는 저서동물과 양서류, 어류, 조류가 서식할 수 있도록 2만4,000ton을 담수하는 향교보를 설치했다. 특히, 인공섬(하중도), 호박돌 부설, 여울, 자연형 수제, 친환경 저수호안, 어도, 횃대, 완충녹지 등 자연형 하천 공법을 적용해 수생태기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광치천으로 유입되는 오염원을 제거하는 수질개선 공법도 적용해 자연정화의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7만9,000㎡의 생태공원은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생태체험 공간과 휴식, 산책, 전망 등 여가를 위한 친수공간으로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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