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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시민의 날, 10월 15일서 4월1일 변경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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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시민의 날, 10월 15일서 4월1일 변경 탄력
  • 여수/ 나영석기자
  • 승인 2018.04.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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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시민의 날을 현재 10월15일에서 4월1일로 변경하는 절차가 탄력을 받고 있다.

 

여수지역 일부 시민단체가 옛 ‘3려(여수·여천시,여천군) 통합’ 20주년을 맞아 시민의 날을 4월 1일로 지정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3려행정구역 통합추진위원회(공동대표 고효주)’와 ‘3려통합 6 개항이행촉구 시민대책회의(의장 허영문)’는 17일 오전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려 통합(여수반도)의 위대한 시민 정신 계승을 위해 통합 여수시가 출범한 1998년 4월 1일을 기념해 이 날을 ‘여수시민의 날’로 변경하는 조례 개정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여수시와 시의회 등에 4월 1일을 '여수시민의 날'로 변경해 통합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제반 기념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주철현 여수시장도 지난 2일 3려 행정구역 통합 20주년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열어 “4월1일을 시민의 날로 지정하자는 시민들의 뜻을 더 모아 우리 시민들의 자치와 주인됨을 기념·계승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시민의 날 변경이 탄력을 받고 있다.

 

고효주 공동대표 등은 “여수시민들도 위대한 3려 통합정신을 바탕으로 여수시가 남해안 국제해양관광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실질적인 동력원으로 승화시켜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연 2단체는 한 때 3려 통합을 놓고 상반된 의견을 내기도 했으나, 이번 시민의 날 변경 요구에는 의견을 함께했다.

 

여수시는 옛 여수시와 여천시, 여천군이 통합해 1998년 4월 1일 출범했다.

 

전국에서 처음 주민발의로 '3려 통합'이 이뤄져 자치분권의 혁신사례로 꼽히고 있다.

 

시는 1999년 제정한 ‘여수시민의 날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매년 10월 15일을 여수시민의 날로 지정해 기념식 등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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