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이재명 “한국당, 재 뿌리는 어리석은 짓 중단하라”
상태바
이재명 “한국당, 재 뿌리는 어리석은 짓 중단하라”
  • 김순남기자
  • 승인 2018.04.26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NS에 글 올려 “정상회담 성공…경기도서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 밝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이 벌이는 ‘색깔론’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 후보는 남북정상회담 전날인 26일 자신의 SNS에 “남북이 만나는 날, 평화의 봄을 함께 만듭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한국당을 향해 “역사적 대전환에서 힘을 모으지는 못할망정 재를 뿌리는 어리석은 짓은 그만 두라”고 일갈했다.
 지난 25일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북핵제재로 붕괴위기로 치닫는 북한을 살려주는 게 이번 남북정상회담”이라고 말하는 등 연일 ‘색깔론’에 군불을 지피는 한국당의 행보를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이 후보는 “철지난 색깔론에 기대어 생존하는 시대는 이미 끝났다”며 “중차대한 시기에 소모적 정쟁과 정부 발목잡기를 즉각 중단하고, 국가발전에 함께 참여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이번 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며 “남북 간의 신뢰회복,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교류협력 강화, 그리고 비핵화와 평화협정으로 성큼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이 후보는 남북정상회담의 결과에 따라 경기도에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경기도는 오랜 기간 분단으로 인한 희생을 감내해야 했다”며 “지역은 낙후되고 경제는 침체되었으며 주민들의 삶 또한 개선되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회담의 성공이야말로 접경지역 주민들에게는 큰 선물이 될 것이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만들어가는 새로운 역사, 지방정부가 든든하게 받쳐줘야 한다”며 “이재명이 경기도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 특유의 돌파력으로 자유한국당의 정체공세를 최전선에서 막아내고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희생을 각오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