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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근흥면 서격렬비도 '5월 무인도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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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근흥면 서격렬비도 '5월 무인도서' 선정
  •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 승인 2018.05.0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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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 태안군 근흥면에 속한 서격렬비도가 해양수산부가 선정하는 5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선정됐다.
 태안에서 55km 떨어져 있는 서격렬비도는 북격렬비도, 동격렬비도와 더불어 격렬비열도(格列飛列島)라고 불린다. 이는 세 개의 섬이 멀리서 보면 기러기가 열을 지어 날아가는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서해의 독도’라고도 불리는 서격렬비도는 우리나라 영해를 결정하는 23개의 영해기점 중 하나로 중국 산둥반도와 가깝고(약 260㎞ 이격), 주변 해역에 풍부한 수산자원이 많아 이를 노리는 중국어선이 수시로 침범하여 불법조업을 일삼는 등 단속활동이 활발한 지역이기도 하다.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고, 높은 절벽으로 둘러싸여 사람의 손이 쉽게 닿지 않는 환경은 야생 동식물에게 천혜의 보금자리를 제공한다. 특히 4∼5월에는 만여 마리의 괭이갈매기가 섬에서 산란을 한다. 또한 서해를 건너는 철새들에게 날개를 잠시 쉴 수 있는 휴식처 역할을 하기도 한다.
 바다 속은 시야가 10∼15m까지 나오는 청정지역으로 미역 등 해조류 뿐 아니라 드물게 연산호도 발견된다. 전복해삼홍합 등이 풍부해 제주에서 해녀들이 원정을 올 정도이고, 주변해역은 멸치, 꽃게, 오징어 등이 많아 연중 황금어장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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