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의 주민참여 예산제가 본격 운영된다.
7일 군에 따르면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예산을 편성하는 주민참여 예산 운영을 통해 재정 운영의 투명·효율성을 제고, 재정 민주주의를 구현하며 주민 의견을 예산에 반영, 실행하는 등 행정신뢰를 구축할 방침이다.
먼저 오는 7월 31일까지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와 군 홈페이지 방문자 및 주민자치위원을 대상으로 인터넷 또는 서면조사를 병행, 내년도 예산편성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또 ‘예산편성에 바란다’도 병행, 지역 개발사업 등 투자가 필요한 사업을 주민들이 직접 제안,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을 해당 부처의 검토를 통해 내년도 시책 및 예산에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후 오는 8월에는 ‘주민참여 예산위원회’를 개최해 예산편성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 및 군민제안사업을 심의, 조정한다.
아울러 집행과정에 대한 주민감시 기능도 강화한다. 군 홈페이지 내에 예산낭비 신고센터를 개설, 신고사항에 대한 조치결과 답변, 예산낭비 사례, 홍보자료 등을 게시하고 신고사항에 대한 현지점검을 통해 낭비사례 적발 시 예산 삭감 등 강력 조치하며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예산 참여 방’을 개설해 예산절감에 대한 군민의 의견을 수집한다.
[전국매일신문] 고성/ 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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