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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선거전 민주당 6번째 참패…7번째 재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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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선거전 민주당 6번째 참패…7번째 재현되나”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18.05.0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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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 민주당 순천시장 후보 당선…측근 등 비도덕적 행태 연일 도마위
경찰, 허 후보 6촌 동생 ‘대자보 사건’ 혐의관련 연관성 등 수사력 집중
민주평화당 이창용 후보 등 후보자 4명 단일화 물밑작업 수면위로 부상

​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경선에서 조충훈 현 순천시장을 누르고 민주당 순천시장 후보로 당선된 허 석 후보와 측근들의 비도덕적 작태가 연일 도마 위에 오르면서 파문이 확산, “순천지역 선거전 7번째 민주당 참패의 요인으로 작용되는 것”아니냐는 여론이 수면위로 급부상하고 있다.


 7일, 순천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조 시장을 비방한 대자보를 도심 여러 곳에 붙인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허 모(37)씨, 이를 도운 3명 등 총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허 씨 등 4명은 지난달 20일 오후 10시20분께 순천대 앞 시내버스정류장 등 5곳에 조 시장을 비방하는 내용의 글을 적은 대자보를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대자보를 붙인 주범 허 모씨는 허 석 후보의 6촌 동생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경찰은 허 후보와의 연관성 등에 대해 수사력을 모우고 있다.


 허 후보 측의 흑색선전은 이뿐 아니다. 지난 2014년 4월 지방선거일을 불과 몇일 앞두고 허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상대후보인  조충훈 시장의 ‘마약커피 복용설’을 제기, 지역사회를 혼란에 빠뜨렸다. 이후 허 후보 캠프 선대본부장 등 3명이 구속됐으나 허 후보는 이번 6촌 동생 사건처럼 시민에게 공식 사과 한마디 없이 함구, 비도덕성에 대한 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허 후보의 비도덕성 질타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허 후보가 발행인으로 운영해온 ‘순천시민의 신문’이 각계각층 시민 500명으로부터 1만~100만 원까지의 출자금과 7년 동안 국가공적자금 5억7400여만 원을 받아 운영해온 시민의 신문이  지난 2012년 발행을 중단 했다.


 당시 시민의 신문 대표이사는 허 후보 매형인 조 모 씨, 사내이사는 허 후보의 부인으로 변경돼 있어 어떤 주주변경 절차를 거쳐 시민주주 신문이 가족신문이 되었는지에 대한 의문제기, 지난해 시민주주, 독자들에게 아무런 고지 없이 신문을 폐간한 사실도 드러나 허 후보의 비도덕성에 대한 논란이 상대 후보자들과 시민들에 의해 하나 둘 양파껍질 까듯 드러나면서 허 후보를 제외한 4명의 후보자(민주평화당 후보 이창용, 무소속 후보 윤병철, 양효석, 손훈모)들의 단일화 움직임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시민들은 물론 일부 민주당원들 또한 2014년, 순천시장 직을 중도 팽개치고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로 나선 노관규 호보가 김선동 민주연합당 후보에 참패하는 등 모두 6차례의 총·보선,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한 사실을 상기하는 등 순천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주민 김 모씨(51·순천시 연향동)는 “2009년 10월 8일자 시민의 신문에 ‘정원박람회 열면 순천시 망할 것’, 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하는 등 사사건건 순천시정 발목 잡았다”며 “6억여 원의 국고지원금까지 지원받은 시민의 신문사를 적자로 내몰아 폐간 시킨 후보가 시장에 당선 된다 해도 28만 순천시 살림을 도맡아 운영해 갈지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일부 시민들과 민주당원들또한 “허 석 후보 측근들의 비도덕성을 떠나 허 후보의 도덕성 또한 심각한 결함이 있는 것 아니냐”며 “허 후보 측의 허위사실 유포와 흑색선전은 문재인 정권이 제창한 사라져야할 적폐다”고 허 후보에 대한 비난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또 “허 석 후보가 당선이나 다름없는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다 하더라도, 의식 있는 순천시민들이 진짜 시장 감으로 인정, 뽑아 줄지는 아직 미지수다”며 “당장 후보등록일인 25일까지 20여일이 남아있어 이변이 일어 날 수도 있는 것 아니냐 등 순천시 선거전 6번째 민주당 참패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급부상 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대자보를 붙인 허 씨 등 4명에 대해 누구의 지시를 받고 붙였는지, 허 석 후보와 관련성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어 시민의 관심이 주목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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