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중이용시설 대형화재 재난상황 가정한 유관기관 합동 훈련 진행
화재나 사고발생시 인명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시간, 즉 ‘골든타임’은 5분이다. 5분이 지나면 화재연소 확산속도와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해 인명구조를 위한 구조대원의 진입이 어려워진다. 또 호흡곤란을 겪는 응급환자는 5분이 지나면 뇌손상이 시작된다.
이에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대규모 재난에 대비, 실전 대응능력을 강화하고자 오는 18일까지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매년 함께 실시하는 범국가적 재난대응 종합훈련이다. 특히 올해는 ‘다중이용시설 대형화재’라는 재난상황을 가상해 토론 및 현장훈련을 진행한다.
제천화재사고, 밀양화재사건과 같이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재난 발생 시 큰 인적·물적 피해가 우려돼 평소 철저한 재난대비 훈련이 필요하다.
오는 11일 구민과 함께하는 소·소·심 교육을 시작으로 14일에는 구청 관계부서 및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이 한 자리에 모여 관악구민종합체육센터 대규모 화재발생을 가상한 토론훈련을 연다.
시간대·단계별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대응 및 피해수습·복구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문제해결형 토론으로 각자의 대처능력을 점검한다.
또 오는 16일에는 구청, 보건소, 소방서, 경찰서, 민간기업, 민간단체 등 인력과 장비를 실제 투입한 현장훈련이 관악구민종합체육센터에서 열린다. 화재대피유도, 화재진압, 매몰자·실종자 수색, 방역활동 등 훈련으로 각자의 역할을 점검하고 협업능력을 키운다.
한편 구는 거동이 불편해 훈련에서 소외됐던 장애인 등 사회적 재난약자를 위해 실로암장애인복지관에서도 훈련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구민이 직접 참여하는 ▲지진 대피훈련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 ▲지하연계 복합건물 화재대피훈련 ▲풍수해대비 토론훈련 등 주민 참여형 훈련이 관악구 곳곳에서 펼쳐진다.
유종필 구청장은 “모든 재난에는 골든타임이 존재한다”며 “평상시 재난대비훈련을 통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