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책 한권 읽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변화해 가는 현대사회에서 독서는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홍성여자중학교(교장 심숙희)는 1,2학년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 7교시에 사제동행 독서 시간을 갖는다. 올해 입학한 1학년 학생들도 이젠 도서실에서 책을 빌려 오고 함께 나누어 주고 함께 읽는 시간에 많이 익숙해졌다. 엄숙한 분위기에서 함께 읽는 독서는 즐거움과 끈끈한 유대감을 느끼게 한다. 1,2학년 19학급에 도서관에서 공급되는 책은 무려 6백권이 넘는다. 이 책들이 분실되지 않고 매주 다른 책들로 순환된다. 다른 책과의 설레는 만남, 월요일을 기다리는 행복한 시간이다. 틀에 박힌 교과수업에서 잠시 벗어나 독서삼매경에 빠진 학생들의 진지한 얼굴을 보면 독서가 지닌 아름다운 매력에 절로 미소 짓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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