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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카자흐 환자 양측 무릎인공관절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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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카자흐 환자 양측 무릎인공관절 수술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18.05.15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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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이 15일 양측 무릎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은 카자흐스탄 환자가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에서 57세 여성 덤바이디씨는 퇴행성관절염으로 무릎 연골이 닳아 심한 통증에 시달려왔다. 상태는 점점 나빠져 다리가 ‘O’자 형태로 휘어져갔고 잘 걷지도 못하게 됐다.

덤바이디씨는 건양대병원에 이달 초 한국을 방문했다. 정형외과 김광균 교수는 퇴행성관절염 4기로 즉시 인공관절 치환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 수술 준비에 들어갔다.

보통 양측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의 경우 한쪽 무릎을 수술하고 1주일 후 다른 한쪽을 수술하는데 이럴 경우 최소한 2주 이상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하루빨리 본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환자를 위해 김 교수는 양쪽을 동시에 수술해 입원 일을 줄이기로 했다.

이어 빠른 회복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신마취가 아닌 척추마취법을 선택했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마취시간이 짧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하게 수술할 수 있는 조건이어야만 가능하다.

김 교수는 건양대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컴퓨터 네비게이션 장비를 활용하여 양측 무릎수술을 2시간 안에 끝냈다. 기대한대로 환자는 빠른 회복세를 보였고 수술 후 이틀 만에 보행기를 잡고 걷는 연습에 들어갈 수 있었다.

한편 건양대병원은 중국과 러시아권 환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각 언어권 코디네이터 3명을 배치해 진료예약, 검사, 입원 및 퇴원까지 1:1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총 600여 명의 외국인 환자가 진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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